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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Nu-Tech 2015) (주)에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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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03 12:00
기관 : 전력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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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종대 사장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발전소의 터빈 인수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주)에네스코는 현재 ‘원전 터빈 로터 건전성 평가를 위한 자동 초음파탐상 기술’을 지난해 3월부터 2010년 2월(36개월)까지 끝낸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연구개발 목표는 가동중 원전의 터빈 로터를 자동으로 초음파탐상 할 수 있는 기술과 탐촉자 및 스캐너를 국산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중인 100만㎾급 표준원전은 저압터빈의 가동연수 증가로 인해 신뢰성이 높은 검사기술 및 검사시스템이 요구돼 왔다. 하지만, 국내 검사기술 수준은 터빈의 부분적인 영역에 한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고도 기술영역은 외국사의 기술력에 의존해 호기당 4~6억원의 비싼 비용을 지불해 왔다.

현재 영광 1~2와 월성 2~4, 영광 3~4, 울진 3~4에서 운영중인 저압터빈 로터는 로터 쉬프트에 각 단별 디스크를 열박음해 조립한 상태이며, 키는 제작사의 설계사양에 따라 다양한 상태로, WH 및 GE 타입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표준원전의 저압터빈 열박음 조립식 로터는 현재 5~6개의 취약개소를 안고 있다.

에네스코는 1차 년도 연구개발을 통해, Keway, Wheel Bore에 대한 검사기법, 자동 초음파탐상 스캐너 설계, 목합 시험편 설계 및 휠 디스크 시험편 제작, 탐촉자 개발, 탐촉자 최적화를 위한 초음파 방사음장 및 초음파탐상 시뮬레이션과 인자분석을 끝냈다.

올해부터 본격화 된 2차 년도에는 자동 초음파탐상 스캐너 제작, 위상배열 초음파 탐촉자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3차 년도에는 목합 시험편과 자동초음파 검사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가동중인 표준원전의 저압터빈 로터의 결함 여부를 진단해 결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 원전 운영의 안정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네스코는 약 360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원전의 가동중 검사시장의 수요급증이 예상되고 있는 중국 등 세계시장 공략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006년 가동중 검사시장의 해외시장 규모는 연간 1,200억원 정도 규모였지만 오는 2010년에는 약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02년 3월 설립된 (주)에네스코는 한전 전력연구원 벤처기업 출신이다. 1998년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2002년 전력연구원(KEPRI) 전력벤처로 본격적인 개발 투자를 실시해 지금은 대전 유성구 연구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양종대 사장을 비롯한 핵심인력은 한전과 한수원,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전KPS에서 10년 이상을 근무해 기술과 노하우를 겸비한 베테랑들이다. 특히 이들은 터빈 설계, 성능시험, 조속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다. 에네스코는 올해를 기술자립의 원년으로 삼아, 유압과 진단사업 등 기술개발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2010년 코스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를 설립하자마자 같은 해 9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에네스코는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기술력을 가진, 정직한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에서였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추구하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전문인력 확보와 기술 및 시설 투자에 집중, 지난 2005년부터 이 분야에만 10여건 이상의 발명 특허 및 실용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 5월에는 ‘THASA와 완충기를 이용한 벌전소 터빈밸브 유압엑츄에이터 정특성·동특성 진단기술’이 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7월에는 발전소 터빈밸브 구동용 유압 엑츄에이터로 신제품(NEP)인증을 받았다.

에네스코의 핵심역량은 성능시험 및 진단, 유압계통 정비, 비파과검사 및 진단, 전력거래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 증기터빈과 배열회수 보일러, 가스터빈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성능시험 및 진단은 예비시험과 인수성능 시험으로 구분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의 터빈 인수성능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표준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하는 터빈밸브 유압작동기를 제작, 시험할 수 있는 종합성능시험장치인 ‘THASA’는 에네스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 실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국내 원자력 발전소 정비에 본격적으로 사용 중에 있다. 
양 사장은 “사람에 대한 신뢰”와 “기술에 대한 신뢰”를 경영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기술 및 인력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양 사장은 “국내에서의 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내년에는 해외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품질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원자력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 있다. 전 직원이 한수원 품질보증 프로그램 교육에 매년 2명 이상 참석하고 있으며 현재 40명의 직원이 단계적으로 한수원 품질보증 전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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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네스코가 개발한 '원전 터빈 밸브 유압작동기'
 
특히, 유압설비의 원천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매크로 및 마이크로적인 관점에서 몇 개의 영역으로 세분,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런 단계적 기술력이 축적되면 원자력 발전소의 유압 영역에 대한 확대는 물론, 지금까지 해외 기술에만 의존한 설비에 대한 제작 및 정비 기술을 전문화 시키는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유압설비의 각종 주요밸브 시험 및 프론트 스탠다드 시험장치도 현재 원자력발전소와 똑 같은 구조로 개발 중에 있다.

 

양 사장은 “향후, 원자력 발전소 및 대용량 화력 발전소 유압설비 분야에서는 해외 기술력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모든 연구와 기술 및 인력 투자를 집중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의 전문화 및 자율화를 활성화시켜,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회사로 기업문화가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과 직원, 회사와 직원간의 신뢰를 위해 열린 경영과 실천 경영으로 신바람 나는 회사의 미래상을 정립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회사의 사주라는 열정이 묻어나는 기업문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힘을 줬다.